매일신문

부패혐의 조사받던 중국군 대장급 자살…시진핑 軍 장악 공고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부패 혐의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장양(張陽'66) 정치공작부 주임(상장'대장급)이 자살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장 주임은 부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 23일 베이징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숨진 장 주임은 '군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 비리 혐의로 축출된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두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장 주임은 쉬차이허우 전 부주석이 장악하고 있던 정치공작 계통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중앙군사위는 지난 8월 28일 장 주임에 대해 궈보슝, 쉬차이허우 사건과 관련된 문제로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하며 장 주임이 기율 및 법규를 엄중 위반하고 뇌물수수 및 출처 불명의 거액 자산 축적 등 범죄에 관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주임은 그동안 자택에 연금된 상태에서 군 기율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아직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 주임은 주변에 옷을 갈아입으러 가겠다고 한 뒤 목을 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주임은 광저우(廣州)군구 재직 당시 여러 기업인들과 밀접한 친분을 맺고 금품을 받아 챙겼으며 자신의 별장 개조수리비 300만위안도 전부 다른 사람이 지불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바 있다.

'해외의 한 폭로자'가 장 주임에게 수천만위안을 건넸다는 소문도 나왔다.

장 주임은 국방대에 이어 중앙당교 행정관리과를 졸업하고 2000년 광저우군구 42집단군 정치위원에 이어 2004년 장성급인 광저우군구 정치부 주임으로 승승장구해왔다.

이어 2006년 중장 계급을 달고 이듬해 광저우군구 정치위원에 오른 뒤 2010년 상장으로 승진했으며 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 직전인 2012년 중앙군사위 정치공작부 주임으로 발탁됐다.

장 주임의 축출에 따라 반(反)부패를 동력 삼아 1인 체제를 강화하고 있던 시 주석의 군부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조갑제 조갑제TV 대표는 19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산주의와 유사한 정신질환으로 비판하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정선거론이 확산하는 것을 우려...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올해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A)를 받았고, 나머지 기관들은 대부...
19일 대구 호텔수성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 동문 축하연'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임종식 경북...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나친 양보라며 불만을 표명한 가운데, 이란과의 협상 이후 호르무..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