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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울릉도 관리 '수토사' 역사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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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태하리에 전시관 문 열어…독도박물관 연계 행사 마련키로

28일 서면 태하리에 문을 연 수토역사전시관 전경. 울릉군 제공
28일 서면 태하리에 문을 연 수토역사전시관 전경. 울릉군 제공

조선시대 울릉도를 관리한 수토사(搜討使)를 재조명해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수토역사전시관'이 28일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문을 열었다.

울릉도는 고려 때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았다. 조선은 태종 때부터 울릉도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고 섬을 비우는 쇄환정책을 펴왔다. 대신 2, 3년에 한 번씩 수토사를 보내 섬을 관리했다. 전시관이 들어선 서면 태하리는 당시 수토사가 상륙했던 곳이란 의미가 있다.

전시관은 옛 울릉중학교 태하분교 터 5천200㎡에 4층 규모로 지어졌다. 당시 수토사와 수행원이 타고 온 수토선을 재현하고, 수토사가 울릉도를 순찰한 후 일행 이름을 남긴 각석문 주변은 휴게공간과 전망대로 꾸몄다.

지역 초'중등학생을 위한 수토 역사 이론교육과 수토선 만들기, 수토사 길 걷기 등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독도박물관과 연계해 영토수호 관련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울릉도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것은 선조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과정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며 "이 전시관이 국민의 영토수호 의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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