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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오르며 더 단단해지는 '달빛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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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주 시민 무등·팔공산 교류…등반 후에는 유명 관광 명소 체험

'달빛동맹'으로 맺어진 대구시와 광주시가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 명산을 서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대구시민은 광주 무등산을, 광주시민은 대구 팔공산을 오르며 상호 이해도를 높여 달빛동맹을 더욱 끈끈하게 만들자는 취지다.

우선 대구시는 내달 1일 대구시민 130여 명을 광주로 보낸다. 이들은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광주호 호수생태공원, 전남 명승지인 식영정'소쇄원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2013년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된 무등산은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 명산이다. 대구시민들은 원효사~늦재~토끼등~증심사로 이어지는 7㎞를 산행하며 광주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남 담양군에 있는 명승 제57호인 식영정은 송강 정철이 성산별곡 등 한시와 가사를 남겨 우리나라 고전문학의 기틀을 마련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명승 제40호인 소쇄원은 전남의 문화유산과 옛 선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한 답방으로 다음 달 10일에는 70여 명의 광주시민이 대구를 찾는다. 이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팔공산을 등산한 뒤 중구 근대골목투어, 김광석 거리를 찾아 대구의 진면목을 체험한다.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그간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온 달빛동맹이 이번 팔공산'무등산 탐방을 통해 공원녹지 분야로 활동 폭을 더욱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양 도시의 유대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명소로의 교류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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