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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강진] 60만t 넘는 각종 폐기물 예산 부족 처리 엄두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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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비용 240억여원 추정

포항시가 지진 피해가 난 건축물에서 발생한 폐기물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처리 비용만 수백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지금 당장은 처리에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

2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사유시설만 주택 2만8천698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등 3만여 곳이 넘는 건물이 피해를 봤다. 주택 피해 규모는 전파 375곳, 반파 1천55곳, 소파 2만7천268곳이다.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떨어져 나간 각종 폐기물은 어림잡아 60만t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콘크리트가 55만t을 넘고 폐석면 자재가 600여t가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폐콘크리트 처리 비용은 t당 4만3천원, 폐석면은 t당 42만원 정도로 모두 처리하는 데 240억여원이 들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만큼 폐기물 처리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복구가 본격화하면 폐기물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다 방치, 무단 폐기 우려로 포항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에 폐기물처리업체가 10여 곳이 있어 처리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돈"이라며 "정부에 처리 비용 지원을 건의했지만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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