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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책]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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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왕즈홍 외 지음/ 곽규한'한철민 외 옮김/ 산지니 펴냄

스린 야시장은 대만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이라면 꼭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지만 이곳이 과거 제지공장 노동자들의 투쟁 중심지였다는 것을 아는 여행자는 거의 없다.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는 도시 거버넌스를 연구하는 타이완대 건축과 왕즈홍 교수가 타이베이 뒷골목의 묵혀진 이야기, 잊힌 이야기를 소개하는 책이다.

왕즈홍은 아기자기한 맛과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는 여행지, 타이베이의 불편한 사실을 들춰내고 있다. 타이베이 지역을 7곳으로 나누고 이곳에 있었던 52개 이야기를 통해 쉽사리 지나쳤던 이름없는 거리와 건물에서 날것 그대로의 타이베이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은 타이베이가 청나라와 일본 식민지라는 씨줄과 날줄로 얽힌 한 폭의 옷감이라면 이 책은 이 옷감에 행동으로 수놓았던 사람들의 저항에 관한 이야기다.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는 요즘 조금 불편한 여행을 통해 화려한 불빛의 이면에 가려 잊힌 도시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303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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