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영주시는 지난달 21일 2018년도 동(洞)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에 따른 필요예산 15억4천만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영주시는 읍'면 지역 11개 초등학교에만 무상급식을 시행했으며, 도시지역으로 분류된 동지역 8개 초등학교는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이 때문에 경북도내 23개 자치단체 가운데 구미, 상주, 문경과 함께 무상급식 제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내년부터 동지역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되면 영주지역의 모든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비 부담을 덜게 된다.
앞서 지난 9월 영주시는 무상급식 확대 시행을 위한 대책으로 '영주시 동지역 초등학교 급식경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영주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를 '영주시 학교급식 지원조례'로 개정하는 등 무상급식 시행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한 학부모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하지 않는 지역으로 분류돼 왔는데 다행히 내년부터 급식을 시작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반겼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초등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대표, 영양교사 등과 간담회를 한 결과를 받아들여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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