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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패싱' 된 한국당 강한 원내대표론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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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 대표 변수로 부각, 후보들 "내가 협상의 적임자"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의 자유한국당 '패싱'과 중립 단일후보 선출이 12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떠올랐다.

예산안 처리 결과를 두고 당내에서 원내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커 차기 원내대표의 덕목으로 강력한 원내 리더십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예산을 국민의당과 연대를 토대로 주도적으로 통과시킨 만큼 향후에도 정국 주도권을 잡고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도 강한 대여(對與) 투쟁력, 전략적 정국 운영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보고 있다.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감안, 자신이야말로 대여 협상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친홍준표계와 복당파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예산안 처리 뒤 "대여 투쟁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당내 상황과 자신의 출마 의지가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본회의장 단상에 나가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옛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그동안의 내홍을 딛고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기준 의원 역시 "정치 지형이 19대 국회와는 많이 다른 만큼 치밀한 전략을 세워 여야 협상에 임해야 한다"며 협상 역량을 강조했다.

7일 중립지대 후보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은 "당의 사당화 방지, 문재인 좌파 정권 독주를 저지하는 처절한 뜻을 받들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8일 오전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한 회동을 예정하고 있다. 대구 의원들도 이날 저녁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식사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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