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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트윗'에 왕관 박탈된 미스 터키, 쇠고랑 찰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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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와 관련한 '부적절한' 트윗으로 논란을 일으킨 미스 터키 대회 우승자가 왕관이 박탈된 것도 모자라 옥살이 위기에 몰렸다.

이스탄불검찰은 7일(현지시간) 이스탄불대학 영어교육과 학생 으트르 에센(18)을 '공개 모욕죄'로 기소했다고 일간 줌후리예트 등 터키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에센은 올해 9월 열린 미스 터키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대관식 직후 에센이 2개월 전 올린 부적절한 트윗이 파문을 일으켜, 하루 만에 왕관을 빼앗겼다.

에센은 올해 7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농담조로 "7월 15일 순국자의 날을 기념하는 의미로 아침부터 생리를 했다. 7월 15일에 순국자들이 피를 흘렸듯이 나도 피흘리며 이를 상징적으로 기념한다"는 글을 썼다.

터키에서 7월 15일 순국자의 날은 1년 전 벌어진 쿠데타에서 목숨을 잃은 군경과 시민을 추모하고, 쿠데타 진압을 기념하는 날이다.

쿠데타 진압 후 1년 5개월이 지났으나 터키는 여전히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쿠데타와 관련한 언급은 극히 민감하게 취급한다.

사태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에센의 트윗에 분노한 터키인 3명이 그를 사법당국에 고소했다.

에센은 쿠데타 순국자를 모욕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단지 '반어적 표현'을 썼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에센을 정식 기소했다.

에센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6∼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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