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거문고, 여섯 줄의 조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거문고, 여섯 줄의 조화

견일영 지음/ 학이사 펴냄

이 책은 여든을 훌쩍 넘긴 작가가 오랜 세월을 산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내용과 문체로 수필문학에 대한 정열과 완성도를 잘 보여주는 작품집이다.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의 작품 경향을 바탕으로, 한 편 한 편의 작품에서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정서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잘 나타난다. 저자가 이 수필집에 쏟은 정성은 작품 곳곳에 배어 있다. "나는 거문고 여섯 줄 앞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내가 얼마나 빨리 달리기에만 정신을 빼앗겼던가. 아직도 속도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가슴의 여섯 줄은 조율이 맞지 않아 어설픈 소리만 내고 있다."

저자는 예술이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 데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고 말한다. 누구든 삶을 성실하고 정직하고 충실하고 겸손하게 살았다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거문고의 줄이 6개인 것도, 가장 안정된 음을 내는 줄 수가 정해지기까지 많은 시간과 시험을 거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한다. 경북 선산 출신인 저자는 대구문학상과 원종린 수필문학상을 받았으며, 수필집 '산수화 뒤에서'와 장편소설 '탁영금' 등이 있다. 216쪽, 1만3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강원·대구·경북 지역 순회 경선에서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에서는 여전히 박빙의 승부를 ...
삼프로TV에서 약 46만여 건의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영사 이브로드캐스팅은 외부 행위자가 애플리케이션에 불법적으로 접...
9일 오후 7시 25분쯤 경북 영주시 하늘에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나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무지개는 일곱 빛깔이 뚜렷하게 드러...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재개가 이란의 추가 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란은 미국의 조건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란 고위..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