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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치유…6개 병원서 '시네마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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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메디시티대구협 개최, 관람 후 전문의와 소통 기회도

'영화와 의료가 만나다.'

영화를 통한 정신치유의 색다른 장이 될 '제1회 시네마테라피' 행사가 12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종합병원과 한방병원에서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구시와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 시민들에게 영화라는 친근한 매체를 활용해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후 전문의, 영화 관계자와 함께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있다.

상영 영화들은 강박증, 조울증, 치매 등 다양한 불안 심리 상태를 다룬다.

12일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19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상영하는 '페니핀처'는 심각한 강박증에 걸린 지독한 구두쇠와 그 주변인물들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간다. 동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철호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준원 교수가 패널로 출연한다.

13일 대구한의대부속대구한방병원과 18일 경북대병원에서는 한국영화 '푸른노을'이 상영된다. 오미희, 남경읍 등 명배우들이 치매를 앓는 주인공에게 사진을 찾아주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14일 영남대의료원과 15일 대구파티마병원에서 상영하는 '브레인 온 파이어'는 희귀자가면역질환에 걸린 젊은 저널리스트가 가족의 인내와 뛰어난 의사 덕에 정신병원에 갇힐 위기를 모면하고 새 삶을 찾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인 패널로는 부산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수이자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 교수와 대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평론가 서성희 교수, 영화 '해빙' 제작자 조정준 대표 등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최근 영상제작자 촬영지 팸투어 등 메디시티대구 홍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강철비'는 대구시'메디시티대구협의회 지원으로 대구의료원과 엔비성형외과 등에서 촬영했고, 또 다른 영화 '인랑'도 지역 의료시설과 대구미술관 등이 활용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콘셉트로 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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