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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내년 수출 전망 '빨간불'…자동차부품 제조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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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중국 외교 리스크 우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성장세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과 금리, 유가 등 악재가 수출에 나쁜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수출도 지난해의 증가세는 이어가겠지만, 큰 폭의 확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액은 5천739억달러(약 613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다. 수출입을 합친 총무역 규모는 1조520억달러로 3년 만에 1조달러를 회복했다.

산자부는 이날 "상반기 중 수출 지원체제를 가동하는 등 올해 수출 목표를 4%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수출 목표인 2.9% 증가보다 높지만, 실제 수출 실적(15.8% 증가)보다는 낮은 수치다.

산자부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원화 강세와 고금리, 유가 상승 등 '신(新) 3고 현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수출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봤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일반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등의 수출이 증가하지만, 단가 하락과 수주 잔량 감소로 선박, 철강, 가전 등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57.4% 증가로 수출을 이끈 반도체는 올해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기계도 글로벌 경기 회복과 건설 경기 호황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입 규제 확대와 중국의 저가 품목 수출 확대 등이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자동차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와 글로벌 경쟁 심화 등 위험요소 증가로 수출 전망이 불확실하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올해 대구경북의 수출 확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전략과 북핵 문제, 중국 외교문제 등 국내외 리스크가 있고,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대외 의존도 등을 걸림돌로 꼽았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의 수출이 증가 호재가 예상되지만, 지역의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은 관련 산업의 수출전망이 밝지 않아 수출 증가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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