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연옥 대표, 경북 아너 소사이어티 새해 첫 가입

고령군 4호'경북 81호 회원 등록

4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이연옥 대표,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부터) 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4일 고령군청에서 열린 가입식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이연옥 대표,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부터) 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이연옥(66) 이연옥참한우고령축산 대표가 올해 경북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을 말한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고령군청에서 신현수 경북모금회장, 곽용환 고령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회원 가입식을 열고 이 대표를 고령 4호, 경북 81호 회원으로 등록했다. 이연옥 대표는 지난달 22일 경북모금회로 가입 의사를 전달하고 당일 1억원을 기부했다.

이 대표는 1987년부터 대구 중리동에서 고기 부산물 판매 장사를 시작해 1998년 고령으로 건너갔으며 지금까지 34년간 정육업에 종사해왔다. '지역 어르신께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2013년 대가야요양원을 설립해 섬김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2013년 1월 '착한가게'에 가입해 매월 3만원을 기부하는 베풂의 삶을 살고 있다.

이 대표는 "장성한 자식을 모두 장가보내고 홀로 남으니 모질고 힘겨웠던 지난 세월을 자연스레 돌아보게 됐다"며 "내 남은 일생을 '제2의 인생'으로 여기고 앞으로도 더 큰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소외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신현수 회장은 "무술년 새해에 큰 사랑을 실천한 이연옥 대표님을 영예로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면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북모금회는 '1시'군 1 아너 회원 갖기'의 하나로 10년째 단 1명의 회원도 없는 군위'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울릉군 첫 회원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053)980-7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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