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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선거 중대 변수 2인…최양식 시장·정종복 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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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경주시장 선거구도가 묘하게 흐르고 있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최양식 현 시장이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대 총선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정종복 전 국회의원도 시장 출마로 마음을 굳히면서다.

최 시장은 지난해 9월 "시민들에게 더는 저를 뽑아 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 두 번의 임기를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에 시정을 맡기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지역 정계는 최 시장의 정치적 후견인이던 최경환 의원이 탄핵으로 위기에 몰리자 최 시장이 경북도지사 도전에 대한 동력을 잃었고, 시장 선거마저 단 한차례도 3선 연임을 한 경주시장이 없다는 부담감에 3선 도전을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최 시장은 재출마 뜻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최양식을 사랑하는 모임'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지런히 자신의 치적을 알리는 한편 지역의 사소한 모임도 부지런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 시장의 출마 선언이 거의 현실화되지 않겠느냐.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현재는 출마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 경주 선거구에서 김석기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던 정종복 전 국회의원도 경주시장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매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출마 철회 움직임 등) 최근 최양식 시장의 정치 행태가 실망스럽다. 경주 정치를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며 "조만간 (출마 선언 등)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행보에 대해 경주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자기 스스로 한 약속을 특별한 사유 없이 내팽개친다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젊고 새로운 인재도 중요하지만 오랜 경륜도 필요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온다.

경주는 최 시장과 정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시장 후보가 9명으로 늘어나 역대 유례없는 후보 난립이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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