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에 현금 등 50억 지원 업무협약 체결
행사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 시설 개선도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이하 도로공사)는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와 '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
우선 도로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39억원은 현금으로 기부하고, 11억원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말까지 대회 행사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대회 기간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평창으로 가는 영동'중부고속도로 전면 개량(4천638억원), 교통관리시설 개선(133억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21억원) 등에 총 5천4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동'중부고속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 안전시설을 개량한다. 가로등과 터널등도 LED등으로 바꿔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전성과 쾌적성이 대폭 향상됐다. 또 고속도로와 톨게이트를 잇는 연결로를 1방향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장하고, 하이패스 차로도 다차로로 바꿨다.
올림픽에 대비한 특별제설대책도 마련했다. 영동(원주~강릉)'동해(삼척~속초)'서울∼양양(동홍천~양양) 고속도로 297.3㎞ 구간 내 제설 장비, 자재, 인력을 추가 확보'편성해 24시간 대기토록 했다.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휴게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216억원을 투입했다. 평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톨게이트 6곳(대관령'강릉'북강릉'면온'진부'평창) 캐노피를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영동고속도로 평창'강릉 등 휴게소 12곳의 개선도 끝냈다. 노후화된 휴게소 시설을 개선하고 매장을 재구성해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외국인을 위한 메뉴를 새로 개발하고, 전용 메뉴판을 설치해 외국인 휴게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올림픽 분위기 붐업은 물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직원도 50여 명을 파견해 인원관리, 수송대책 수립 등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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