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뒤 경북지역 독감 의사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9일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경북지역 독감 의사환자 수는 외래환자 1천 명당 98.5명이었다. 같은 달 1~7일 25.7명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며 전국 평균 71.8명보다 많았다. 특히 7~12세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10.2명, 13~18세는 189.8명으로 발생 비율이 아주 높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학교, 보육시설과 같은 집단시설은 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히 주의하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또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기침 시 입과 코 가리기) ▷자기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기고, 기존에 앓던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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