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각종 계약사항을 별도로 심사하는 계약원가심사제도를 통해 지난 한 해 약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제도는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공사업 계약체결 전 설계서와 현장에 대한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공사금액을 산출하고 계약예정금액의 적합성 여부를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하는 제도다. 주 대상은 추정금액 3억원 이상 공사, 2억원 이상 전문공사, 7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이다.
울진군은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심사 요청한 103건'906억8천만원(공사분야 69건'2억3천200만원, 용역분야 28건'7억800만원, 물품구매 6건'6천200만원)을 대상으로 현장 여건과 다르거나 불필요한 공종 및 과다설계, 표준품셈기준에 부적합한 내용 등을 심사한 결과 심사금액의 3.32%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은 동일사업의 연속추진 등에 사용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했다.
울진군 기획실 엄경섭 실장은 "계약원가심사 전담 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함께 다양한 원가심사 기법의 개발,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 적용으로 사업원가의 적정성을 면밀히 심사해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공사 품질을 높이고,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면서 "군에서 직접 시행하지 않는 민간에 보조해 집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담당부서 심사요청 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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