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 번째 기획전으로 '2018 DAC 소장작품전'을 24일(수)부터 1~3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 제목 '색으로 말하다'에서 말해주듯 이번 소장작품전은 작품의 형태나 주제, 미술사적 의미보다는 작품의 '색'에 주목한다. 문예회관 소장작품 중 색감이 돋보이는 회화와 판화, 설치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작품에 있어 색은 주로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서 표현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보조적 도구로서의 '색'이 아니라, 그 자체로 주제가 되고 메시지가 담겨 있는 '색'의 다양한 표현력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전시한다.
전시는 전시장별로 색을 테마로 한 세 가지 주제를 제시한다. 1전시실에서는 '완벽함의 색'(Color of Perfect)이란 주제로 김서규, 김호득, 남춘모, 심윤, 유현, 이우환, 이재호, 장재철, 장재희, 정점식, 최병소, 최현실, 추종완, 하은미 작가의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회화 및 판화 작품을 전시한다. 2전시실에서는 '몽환의 색'(Color of Fantasy)이라는 주제로 김동길, 김수명, 김수미, 박광호, 박남철, 서상희, 서창환, 손성국, 신준민, 양준호, 윤종주, 정병국, 정일, 조은분, 최우식 작가의 푸른색을 주조로 한 회화 및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3전시실은 권혁규, 김동길, 김수평, 김종복, 박광호, 박종갑, 백태호, 성백주, 신석필, 이동진, 이명미, 이영철, 정창기, 정태경 작가의 붉은색 회화 및 설치작품들로 구성되며 '열정과 욕망의 색'(Color of Passion and Desire)을 보여준다.
이번 소장작품전에는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2017 올해의 청년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소장작품 이미지 도안을 직접 컬러링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최현묵 문예회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작품에 표현된 색을 통해 작품의 의미를 해석해보고 작가를 이해해보는 계기는 물론 작고 작가의 작품부터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현역작가에 이르기까지 지역 작가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이 담긴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의 전시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도슨트를 운영한다. 3월 11일(일)까지. 053)606-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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