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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등급 공동주택 55가구 대책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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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보강이 시급해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된 건물들이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심각한 인명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후 아파트들은 사실상 제도 밖 사각지대에 머무는 형편이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밀안전진단에서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으로 분류된 건물은 시내에 모두 6곳이 있다. 남구 대명시장과 북구 동대구시장, 산격종합시장, 수성구 수성시장 등 전통시장 4곳과 북구 한진맨션, 동대구시장 연립주택 등 주택 2곳 등이다. 이들 건물은 주요 기둥과 보에 심각한 결함이 있어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재난위험시설을 분류하는 건물 안전기준은 A~E등급 등 총 5단계로 나뉘며 E등급 판정을 받으면 즉시 폐쇄된다.

대구시는 전통시장들은 차례로 예산을 투입해 보강할 방침이지만 공동주택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대구시와 각 구'군이 보강 계획을 세운 곳은 1981년에 조성된 산격종합시장과 1969년 들어선 동대구시장 등 2곳에 불과하다. 두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시설현대화공모사업에 선정돼 구조체 누수'균열, 철근 노출 보수 및 보강 사업 등에 예산 7억원이 투입된다. 산격종합시장은 청년몰 조성사업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2개 동을 우선 보강한 후 나머지 2개 동은 내년에 사업비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지상 2층 건물인 동대구시장은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수리된다.

문제는 연립주택과 노후 아파트다. 이들 건물은 사유재산이어서 예산 투입이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동대구시장도 1층 상가는 전통시장이라 예산이 지원되지만 2층 상가주택은 지원이 불가능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 연립주택에는 35가구가 살고 있다. 20가구가 살고 있는 한진맨션(1976년 건립)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에 대해 북구청 관계자는 "방법은 주민들이 자체 예산을 확보하는 방법뿐인데 둘 다 오래된 영세 아파트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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