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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귀화' 안현수 평창 출전 허용 명단 빠져 "도핑의혹? 선수생활 어쩌나"

안현수. 자료사진 연합뉴스
안현수. 자료사진 연합뉴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안)이 결국 불명예를 안고 빙판을 떠나게 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들은 안현수가 다른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들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평창올림픽 출전허용 선수 명단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의 보고서에 안현수의 이름(빅토르 안)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IOC는 아직 해당 보도에 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안현수에 대해 도핑 의혹이 제기됐을 경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구제도 시간이 부족해 평창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러시아 국적으로 2014 소치올림픽에서도 3관왕에 오른 안현수는 그동안 도핑의혹에 한 번도 휘말린 적이 없어 한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빙상 팬들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도핑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안현수는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해야 하고, CAS를 통해 무혐의로 밝혀져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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