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하룻밤 사랑(원나잇 스탠드), 이후의 복잡미묘한 남녀의 밀당과 감정변화."
연극 '극적인 하룻밤'을 대구 송죽씨어터에서 2월 18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청춘 트렌드극으로 연애를 해본 남녀, 특히 실연의 상처를 한두 번 경험한 관객이라면 더더욱 와 닿을 것이다.
2년 전 윤계상·한예리 주연의 영화 '극적인 하룻밤'을 본 관객이라면, 연극과 영화의 장르적 차이를 비교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극적인 하룻밤'은 신춘문예 당선작을 원작으로 2009년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초연돼, 현재까지 누적 관객 총 15만 명을 돌파한 작품으로 영화로 재탄생되면서 대중적들에게 더 알려졌다. 이 극은 마치 몰래카메라를 엿보는 듯 은밀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편으론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고 싶은 나만의 비밀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스토리는 옛 애인과 잘 아는 선배 형의 결혼식에 초청받은 남자 주인공 정훈이 뷔페식당에서 막무가내로 엉겨 붙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면서 시작 된다. 둘은 실랑이를 벌이던 중 오늘 결혼식의 두 주인공이 각각 자신들의 옛 애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동병상련의 기분으로 둘은 '에라~ 모르겠다'며 묘한 감정에 이끌려 하룻밤 같이 자게 된다. 이 '극적인 하룻밤' 후에 둘은 반신반의하면서 계약커플에 돌입한다. 화~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3, 6시 공연. 문의 053)252-5733.
권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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