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수학] 수학 성적이 중위권인 고2 이과 학생입니다. 겨울방학 동안 공부법 알려주세요

Q.수학 성적이 중위권인 고2 이과 학생입니다. 계획에 맞춰 공부하고 있으나 진도가 잘 나가지 않고 성적도 제자리입니다. 겨울방학 동안 저에게 맞는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기본 개념 빠르게 여러 번 보는 것 중요…모의고사 풀이로 흐름'적용 익혀라

▶김경식 멘토=수학 실력이 중위권인 학생들 중에 열심히 공부를 하나 성적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런 학생의 입장에서는 나름 기초를 잡아서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데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답답함을 느낄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존의 공부 스타일을 짚어보고 변화를 줘야 합니다.

첫째 '최대한 빨리 기본 개념을 여러 번 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중위권 중에는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공부를 하나, 너무 꼼꼼하다 보니 진도가 느리고 실전 문제를 풀어보면 의외로 적용이 쉽지 않아 당황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개념 공부를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하나 실력향상이 잘 되지 않는다면 빠르게 여러 번 보는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익히겠다는 생각으로 진도를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의 범위는 광범위하기 때문에 지금 공부한 것이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기억이 흐릿해질 수 있고 감각도 떨어집니다. 기본서의 개념을 익히고 예제 문제만 풀어보면서 빠르게 진도를 나가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앞서 부족했던 개념을 다시 다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형태로 계획을 잡으세요.

둘째 '반드시 모의고사 풀이를 병행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수학에서 개념 공부는 공부의 뼈대입니다. 하지만 개념을 공부했다고 해서 실전 적용이 반드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복습하고 익히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능 전 범위에서 출제되는 모의고사 풀이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개념만 익혀서는 실전 적용력이 떨어지고 전체 단원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 반드시 시간을 재서 제한 시간 내에 실전처럼 문제 풀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지 자신의 엄밀한 실력을 알 수 있고 문제를 푸는 동안 발생하는 실수나 시간 관리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후 복습을 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고 적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면 다시 그 부분의 개념서로 돌아가서 기본을 다지기 바랍니다.

수학공부에 있어서 꾸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꾸준한 공부에도 실력이 제자리라면 변화를 줘보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의 공부 방식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고 꼭 실천할 수 있는 겨울방학을 보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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