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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준공 앞둔 경주 월정교 2월부터 상시 개방

오랜 기간 고증을 거쳐 건립된 경주 '월정교'(月淨橋)가 2월 1일부터 상시개방된다. 경주시에 따르면 월정교는 오는 4월 준공에 앞서 사전 개방된다. 월정교는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목조 교량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문루 2층을 포함해 전면 개방된다.

경주시는 앞으로 문루 2층은 출토유물과 교량 건축의 시대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관으로 이용되며, 이곳에서 월정교 역사와 복원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월정교는 2008년 공사를 시작해 2013년 교량이 우선 복원된 후 2016년 4월 문루 복원에 들어갔으며, 경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정비사업 중 가장 먼저 가시적 성과를 거둔 셈이다.

우리나라 고대 교량건축 기술의 백미로 교각 자체도 멋지지만 양쪽 끝에 문루가 위엄있게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날이 저물어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아름다운 경관이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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