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6월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이상식(52)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30일 "과감한 혁신과 도전 없이는 대구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실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구는 특정 정치세력에 정치가 독점당해왔지만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26년 동안 1인당 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긴 것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그는 특히 집권 여당의 후보란 점을 적극 내세우며 "대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외부자원을 유치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최대 강점으로는 ▷대구와 부산경찰청장, 총리실 등 오랜 공직생활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과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 ▷유연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 ▷젊음에서 오는 패기와 진취적 역동성을 꼽았다.
이 전 실장은 "발전'변화의 정책 방향을 세우고 잠재된 시민 역량을 모으면 대구의 도약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며 "공직생활 내내 지켜온 깨끗한 마음과 청렴성으로 오랜 침체와 정체를 거듭하고 있는 대구에 참신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상식이 통하는 대구 만들기'와 '세일즈 시장'을 약속했다. 그는 "대구에는 훌륭한 교육을 받고 창의력과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젊은이들이 많다.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경제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 없는 규제를 과감히 풀고 우수한 창업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대구 만들기에 시민이 동참해줄 것도 호소했다. 이 전 실장은 "대구 경제가 성장한다고 해서 250만 시민의 삶이 자동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 시장이 되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의 적극적 시정 참여를 이끌어내 '더불어 행복한 대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구 경신고, 경찰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34회)에 합격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총리실 민정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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