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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타운 봉화에 건립…郡, 480억 들여 역사공원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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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왕조 후손 화산 이씨 유적 존재…한·베 교류 문화 명소로 만들기로

국내 유일의 베트남 타운이 봉화군에 조성된다. 봉화군은 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봉화 봉성면 창평저수지 인근 부지에 베트남역사공원(리왕조역사관, 호민요관, 동상 조형물)과 베트남 길, 베트남 마을 등이 조성되는 베트남 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군은 베트남 타운을 리왕조 유적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 콘텐츠를 포함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베트남을 비롯한 국내 화산 이씨 등 관광객 유치, 국내 유일의 한'베 교류 중심지역화 추진, 한'베 교류 활성화, 역사 문화적 가치를 통해 베트남 관련 국제적 역사문화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은 6, 7일 이틀간 경북도청을 방문, 추진 중인 베트남 타운 건립 배경을 설명하고 필요한 국비 예산 확보에 나섰다. 봉화군 관계자는 "군이 지난 2015년 화산 이씨의 시조인 이용상(베트남 리왕조의 후예)과 그의 후손인 이장발의 유적인 충효당이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사실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했다.

베트남 리왕조는 중국에서 최초로 독립한 왕조로 현재도 왕조 건국일에 기념축제(덴도축제)를 진행한다. 현재 봉화군은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 유적(충효당)이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이곳에는 현재 직계 종손인 이양래(89) 씨와 친인척들이 거주하고 있다.

충효당은 이용상의 13대손인 이장발(1573~1592)이 임진왜란 때 문경전투에서 전사, 그 업적을 치하하기 위해 조성했고 이후 충효각(봉화군 봉성면, 문화재자료 466호)을 세웠다.

화산 이씨 36세손인 이양재(55) 씨는 "화산 이씨의 뿌리를 찾고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중심지화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이 다방면에 교류'협력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국제적 역사 문화관광지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응웬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와 대사관 직원 8명이 '잃어버린 베트남 왕조'의 뿌리를 찾아 봉화군을 방문(본지 1월 5일 자 28면 보도)했다. 이들은 베트남 리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 종친회 회장과 화산 이씨 안동파 종손 등 종친회 임원진을 만난 뒤 이용상의 후손인 이장발의 충효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충효당을 방문해 베트남 왕조의 뿌리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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