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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자살 기도자 살린 '투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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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촌지구대 최영일·배운송

경찰이 신속한 대응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3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 23분쯤 대구경찰청 112 종합상황실로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친구 A씨가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잘 지내라'는 말을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36) 씨가 동구 둔산동 팔공산 일대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동촌지구대 최영일(51) 경위와 배운송(41) 경사는 A씨가 갈 만한 지역을 추려 수색에 나섰다. 추적에 나선 지 20분 만에 경찰은 산 속에 주차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A씨는 차량 안에서 술에 만취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최 경위와 배 경사는 차 문을 열고 A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한 뒤 지구대로 옮겼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최근 사업 실패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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