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이달의 건강예보] 환경 변화로 유발되는 환경성 질환

실내 환기 자주해 오염·화학물질 농도 줄여야

생활환경은 우리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환경성 질환은 말 그대로 기후 변화와 각종 공해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유발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이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환경성 질환의 진료 인원이 2012년과 비교할 때 2016년에는 5.7%, 진료비는 17.3%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은 2012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6년 소폭 증가했고, 천식은 2012년 이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성 질환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환경 요소 가운데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먼지, 가스물질, 반려동물의 털 등 실내 공기오염 물질을 환경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환경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환기를 자주 해서 실내 오염물질과 화학물질 농도를 줄여야 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진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은 뒤 내놓는 배설물이나 죽어서 말라 부스러진 사체 잔해 등이 호흡기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강 내 점막이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염증 반응이 유발되는 질환.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다. 원인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흔하다. 계절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꽃가루, 풀, 나무 등 계절성 식물을 고려해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는 것이 좋다. 부비동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온도는 21~26℃, 습도는 40~60%를 유지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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