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 자신의 허기와 사리사욕만 채우는 진짜 악인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제작 씨제스 프로덕션/ 이하 스위치) 5, 6회 방송에서는 백준수를 사칭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을 시작한 금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백준수의 뒤를 봐주고 있는 사람이 손에 의수를 차고 있었다는 김실장의 말을 듣고 뭔가 짚이는 게 있는 듯 심각한 표정을 짓던 금태웅은 백준수가 살아 있을 것을 염두, 조성두에게 속초로 가 그를 찾아볼 것을 지시했다.
또한, 검사장과 은밀히 만난 금태웅은 "백준수 검사 진짜 맞습니까? 뭔가 허깨비를 상대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라며 백준수를 향한 의심을 끈을 놓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평검사는 우습게 볼 만큼의 엄청난 권력으로 검사와 외교부까지 움직이는 금태웅의 세력은 자신의 뒤를 쫓고 있는 백준수, 사도찬, 오하라의 손에 쉽게 잡히지 않을 듯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최정필을 만나 세탁한 자금을 건네며 본 적 없는 낮은 자세를 취하던 금태웅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긴다며 볼멘소리를 늘어놓는 조성두에게 "백억이면 잘 먹고 잘산다. 천억이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어.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려면 그 열 배, 백배가 있어야 돼"라며 최정필의 비위를 맞추는 이유를 드러냈다. 최정필을 이용해 자신의 큰그림을 완성하려 하는 것.
이처럼 불법적으로 쌓아온 힘을 이용해 막대한 검은 돈을 축적하고 있는 금태웅은 뒤에서 사람이 죽어 나감에도 "그림 배렸잖아"라며 눈하나 깜짝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소름을 끼치게 만들었다. 이는 금태웅 캐릭터에 대한 정웅인의 계산이 완벽히 녹아든 것으로, 금태웅은 본인의 욕구와 허기만을 위해 사는 인물이기에 타인에게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으로 기존의 악역과는 확연히 다름을 증명해냈다.
한편, 악의 축이자 냉소적인 인물을 연기해내며 극의 재미를 이끌고 있는 정웅인은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 SBS 새 수목드라마 '스위치'에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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