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물놀이에 마당극 접목 '돈의 희비'

극단 '만신' '마당놀이 돈전' 6일 김광석길·7일 강정보서

극단 만신의 조선뮤지컬
극단 만신의 조선뮤지컬 '마당놀이 돈전'의 연습 장면. 극단 만신 제공

극단 '만신'(대표 이지영)이 6일(금), 7일(토) 조선뮤지컬 '마당놀이 돈전'을 무대에 올린다.

야외공연장을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6일 오후 5시 30분 김광석길 콘서트홀, 7일 오후 3시와 6시 강정보 디아크 강문화관 앞 광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돈 때문에 벌어지는 웃기지만 슬픈 3가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사물놀이와 마당극의 요소를 접목해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퓨전 마당극이다. 첫째 마당은 '나이스', 나이키가 아닌 나이스 티셔츠를 갖고 싶었던 어린 남매의 이야기다.

둘째 마당은 '명랑청춘 해몽기'로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선사하는 한마당 일탈 스토리다.

셋째 마당은 '자살보험'으로 아버지의 빈소에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의 사연을 담고 있다. 올해 대구문화재단 활동지원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이 공연은 경북대 연극동아리가 2007년에 초연해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극단 '만신'이 현 사회 풍토에 맞게 각색해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극단 '만신'은 지난해 창단한 극단으로 신체극(마임)과 마당놀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80분 공연. 문의 010-6557-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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