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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선율에 취하는 봄밤…19일 배병민 대금 독주회

19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대금 독주회
19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대금 독주회 '악(樂)·가(歌)·무(舞)'를 여는 배병민 대금 아티스트. 수성아트피아 제공

올해 무학시리즈 첫 공연

김동진류 대금산조·흥타령

시립국악단 이현창 해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인 배병민 대금 아티스트의 독주회 '악(樂)가(歌)무(舞)'가 19일(목)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열린다.

2018 아티스트 인 무학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악(樂)가(歌)무(舞)'의 세 마당으로 진행된다. 악(樂) 마당은 김동진류 대금산조, 가(歌) 마당은 추억·흥타령, 무(舞) 마당은 살풀이로 이어진다. 공연은 배병민의 대금을 중심으로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은주의 가야금,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수석단원 임현빈의 소리와 장단,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태영의 장구가 함께 어우러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백경우는 김동진류 대금산조, 추억·흥타령, 살풀이에 배병민과 함께 나서며,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친절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이 공연의 주인공인 배병민 대금 아티스트는 경북예술고, 영남대학교 국악과 학사를 거쳐 동대학원 음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피리대금 부문 금상, 신라문화제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취악 부문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배병민은 자신의 이름을 건 독주회를 3회 열었으며,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경상북도립국악단 등 유수의 국악단과 협연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불가리아, 중국, 일본 등 다수의 해외공연을 가졌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아티스트 인 무학시리즈는 우리 지역의 숨은 보석과도 같은 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라며 "아티스트 인 무학 시리즈가 지역 예술인들의 가치와 역량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성아트피아의 지역예술진흥 프로그램인 '아티스트 인 무학'은 리사이틀 무대에 최적화된 수성아트피아의 무학홀에서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인을 발굴, 소개하고 지역 기초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공연 프로그램이다. 전석 1만원.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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