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시장 후보 추가 공모에 지역 정가 뒤숭숭

"낙하산? 예비후보들 배제?" 후보 선거사무소 문의 빗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가 6'13 지방선거에 나설 김천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결정하자 김천 정치권이 뒤숭숭하다. 예상치 못한 결정에 예비후보들이 배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서부터 낙하산 후보를 새로 꽂으려는 포석이라는 소문까지 갖가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송언석 한국당 김천시당원협의회위원장은 11일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추가 공모는 후보들의 과열 경쟁을 진정시키기 위한 냉각기 성격이 있다"며 "과잉해석은 당과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무소속 후보가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황을 고려해 추가 공모 기간을 최대한 짧게 함으로써 당과 후보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석호 경북도당 공관위원장은 10일 김천시장 추가 공모와 관련, 취재진에게 "이유는 잘 아실 테니 묻지 말라"고 했다. 경찰 수사가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만 답했다.

추가 공모 소식이 알려지면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김응규'최대원(가나다순)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두 후보는 "무소속 후보가 링 위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우리는 당내 경선 단계에서 너무 많은 힘을 빼고 있다"며 "추가 공모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곧바로 경선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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