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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경북지사 출마 선언 "민주·한국 두 당 심판해야"

핵심 공약 '인구 증대·민생 중심"…"도정 혁신으로 지방소멸 대비"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16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16일 경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을(61)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은 1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은 반시대적이고 반국민적인 낡은 수구로 전락했고, 친노 폐족이 장악한 정부'여당은 무능한 패권 행태로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간다"며 "적대적 공생 관계인 양당에 대한 심판이야말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과제"라고 밝혔다. 또 "경북은 한국당이 깃대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주의에 기생해서 독주해 왔다"며 "누릴 것만 누리고 국가와 지역에 대한 의무는 방기해 온 'TK 여당' 한국당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경북은 고령화'저출산 위기가 가장 심각한 위험지역"이라며 "사생결단의 의지와 희생으로 혁명 같은 도정 혁신을 통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와 지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도정 역량을 인구 증대에 집중해야 한다"며 "경북도 예산으로는 감당 못할 SOC 공약을 남발하는 대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생 중심 정책을 도민들에게 제시해 선택받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박재웅 공동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으로 경선이나 합의를 통해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혼부부에게 주택자금 1억원 무이자 지원 ▷어린이집 전일제 운영 및 공립화 추진 ▷국가의무교육인 중학교 전체 의무급식(무상급식) 및 교과서'교복 지원 ▷기업 유치를 위한 공장용지 무상임대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 ▷농민기본소득보장제 시행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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