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문진 나루터∼달성습지 생태관…낙동강 탐방로 하루 7천여명 몰려

8개월 만에 최근 완공, 예산 100억 투입 길이 1km…피아노광장·포토존 등 설치

대구 달성군이 화원읍 성산리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에서 구라리 달성습지 생태학습관까지 연결하는 생태탐방로(폭 3.5m, 길이 1㎞)를 개통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화원읍 성산리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에서 구라리 달성습지 생태학습관까지 연결하는 생태탐방로(폭 3.5m, 길이 1㎞)를 개통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화원읍 성산리 낙동강 사문진 나루터(주막촌)에서 구라리 달성습지 생태학습관까지 연결하는 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을 완공'개통했다.

현재 대구시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화원읍 구라리와 달서구 호림동 일대 달성습지(30만㎡)에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2천29㎡ 규모의 생태학습관 건립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은 지난해 8월부터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사문진 나루터에서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을 잇는 폭 3.5m, 길이 1㎞의 생태탐방로 개설사업을 벌여 8개월 만인 최근 완공했다. 생태탐방로에는 피아노광장, 중앙광장, 사장교 등 특색있는 조형물과 포토존 등이 설치돼 벌써부터 시민들의 힐링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주말인 14, 15일에는 하루 7천여 명이 이곳 생태탐방로를 다녀갔다. 달성군이 최근 생태탐방로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377명 중 365명(97%)이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다시 방문할 것과 주변 이웃에도 권유하겠다"고 응답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으로 그동안 지형적 요건에 따라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화원동산의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작용 등으로 인해 생긴 하천 절벽)와 보호수종으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의 관찰이 용이해져 자연체험과 학습장으로서의 가치를 더하게 됐다.

양중열 ㈜제림이엔지(시공사) 대표는 "총연장 1㎞ 구간에는 4개소에 CCTV를 설치해 연중 24시간 하천 감시와 생태환경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IP방송시스템으로 위급상황 발생 시 안내 및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갖췄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생태탐방로에 대한 일부 환경단체의 환경훼손 등 지적에 대해 앞으로 탐방로 주변 생태계 조사용역 의뢰와 환경전문가의 의견청취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사문진 주막촌과 달성습지를 잇는 낙동강 생태탐방로는 시민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특히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생태학습 및 체험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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