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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署, 직원들 '마음 톡톡' 이색 정신건강 검진

봉화경찰서 직원들이 전문의들과 스트레스 검진 상담을 하고 있다. 봉화서 제공
봉화경찰서 직원들이 전문의들과 스트레스 검진 상담을 하고 있다. 봉화서 제공

봉화경찰서(서장 김선섭)가 직원 정신건강을 위해 이색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봉화서는 18일부터 이틀간 3층 대회의실에서 봉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마음 톡(talk) 톡(talk)'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을 했다.

이번 상담은 봉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 전문의와 전문요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을 검진했다. 또 고위험군을 찾아내 대화하고 소통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검진은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점수에 따라 스트레스의 심각성을 분류한 후 진행됐다.

특히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 상담은 직업 특성상 야간 근무와 불규칙적인 생활을 많이 하는 경찰관의 스트레스, 우울'불안증 등을 없애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김병수(26) 순경은 "설문지 검진을 통해 본인의 직무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게 돼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며 "상담사의 일방적인 조언이 아닌 대화와 소통 형식으로 진행돼 스트레스 해결 방안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성일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앞으로 경찰관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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