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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새 정책에도 댓글 안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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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댓글 사용 억제 시행 첫날 총 31만1,373개 달려

최근 '드루킹 사건'으로 불거진 댓글 조작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네이버가 댓글 과다 사용을 억제하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행 첫날에도 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의 양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댓글 통계 분석 사이트 워드미터에 따르면 새로운 댓글 정책이 시행된 25일 하루 동안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은 모두 31만1천373개로 집계됐다.

이는 새 정책이 도입되기 전 최근 네이버의 전체 댓글 수와 비슷한 수치다.

24일에 달린 네이버 뉴스 댓글은 29만926개였다. 앞서 23일 31만2천740개, 22일 25만7천609개, 21일 26만8천454개, 20일 30만4천399개, 19일 29만9천485개 등을 각각 기록했다.

25일 한 번이라도 댓글을 단 아이디는 12만6천655개로, 24일(11만4천740개), 23일(11만9천669개) 등과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하루 댓글 제한 수치인 20개를 모두 채워 쓴 아이디는 101개로, 24일(184개)보다 조금 줄었다. 그러나 10개 이상 댓글을 쓴 아이디로 범위를 넓히면 24일 4천727개에서 25일 4천130개로 시행 전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네이버가 공개하는 '댓글 많은 뉴스'를 보면 25일에는 '이명희, 운전기사에게도 욕설'폭행…녹취 파일 공개' 기사가 1만3천493개의 댓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4일 기사 중 최다 댓글(1만1천86개)보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이다.

네이버는 계정 하나로 같은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를 20개에서 3개로 줄이고, 연속 댓글 작성 간격을 10초에서 60초로 늘리는 등 조치를 25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댓글 조작 논란의 핵심을 '헤비 댓글러'(댓글 과다 사용자)로 보고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드루킹 사건'처럼 불법으로 아이디를 도용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댓글 조작은 막을 수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여기에 애초 목표한 '댓글 과다 사용 억제'조차도 효과가 없다면 실효성 논란이 더욱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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