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일어났다. 사건에 대한 기억은 개인과 사회가 담을 수 없는 아픔으로 진행되고 있다. 만약 모든 기억을 온전히 저장해야 한다면, 기억의 무게로 인해 우리는 과연 현재를 덤덤히 지탱하며 내일을 살아갈 수 있을까.
송영욱 작품전이 영천 시안미술관에서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시안미술관의 청년작가 공간지원사업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작품전을 관통하는 주제는
'망각에 대한 감사'다. 개인이 기억을 어떻게 형성하는지, 그 기억이 우리 삶에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관심을 가져왔다는 작가의 '기억과 망각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가 "기억의 축적이 한 인간을 형성하는 어떤 것이라면 망각은 내일을 살 수 있게 하는 힘인 듯하다"고 할 정도로 망각에 방점을 둔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펼쳐진 공간은 일종의 안식처다. 작가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잠시나마 그들의 기억을 되짚어 보고 스스로를 안아 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그리고 기억을 떠나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054)338-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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