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이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를 핵심 의제로 다룰 북미 정상회담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북 두 정상이 공감했다"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 성공이 북미 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집회에서 "북한과의 회동이 3, 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5, 6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5월 중으로 특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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