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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공급업체 공무원 로비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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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 안동·영주 등 6곳 공급…요금 10원 올리면 수입 13억 늘어

경북 북부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A사가 공무원을 상대로 로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안동에 본사를 둔 A사는 1995년부터 안동, 영주, 예천, 군위, 의성, 봉화 등 6개 경북 북부지역에 연간 200만㎥(800억원 상당)가량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올해 초 A사의 한 간부가 1천여만원 상당의 회사 발전기를 무단으로 처분하자 내부 고발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첫 고발이 있은 후 A사가 도시가스와 관계된 공무원들에게 매년 설날과 추석에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떠돌았다. 첩보를 입수한 안동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3월 초 안동시 송현동에 있는 A사를 압수수색했다.

A사의 공무원 로비 의혹은 해마다 제기돼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가스 요금은 매년 7월 새롭게 결정되기 때문에 1㎥당 10원만 인상해도 연간 수입이 13억원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에 경찰도 로비에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안동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의혹과 관련된 사람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여론의 관심이 쏠린 만큼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해 빠르게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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