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대규모 재난 대비 안전훈련 펼쳐

18일까지 23개 시·군 등 참여…지진 화재 화학물질 유출 대응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온 힘을 모아 대응체계를 만들겠습니다."

경상북도는 18일까지 대규모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3개 시'군, 안전기동대, 20개 재난안전네트워크 단체와 함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펼친다.

이번 훈련은 재난이 발생할 때 골든타임 초기대응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의성군은 9일 지진 및 대형화재로 인한 건물 붕괴, 구미시는 11일 유해화학물질 유출 대응 시범훈련을 벌인다.

도 단위 훈련과 21개 시'군에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도 열린다. 14일 도청에서 화재대피 훈련을 하는 데 이어 16일에는 지진으로 인한 영천댐 붕괴를 가상한 도 단위 현장훈련이 영천시 임고면 평천초등학교에서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다.

영천댐 붕괴 대응 현장 종합훈련은 2016년 경주, 지난해 포항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을 겪으면서 지진 발생률이 높은 지역적 재난 특성을 고려해 중점 훈련으로 선정됐다. 재난 분야 훈련 가운데 전국 최초로 훈련현장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는 등 실제 상황과 같은 수준으로 박진감 있게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영천시 북북동쪽 14㎞ 지점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영천댐 균열과 수문이 파손돼 수해가 발생하는 복합재난상황을 가상했다. 지진 피해자 구출, 하류지역 6개 마을 주민 대피, 붕괴 침수된 주택'학교 긴급 복구, 이재민 구호 활동 등이 펼쳐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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