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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학생 수학여행 중 집단 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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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0여명 경기도서 복통 호소…콘도·배달 음식 원인 규명 어려워

포항 한 중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 도중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5일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 등 160여 명은 지난 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에버랜드 등 경기도 일대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수학여행 이튿날인 10일 오전 일정대로 움직이던 중 학생 21명이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용인시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학교 측은 여행 일정을 취소하고 포항으로 돌아왔다.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학생들은 여행 첫날 오후 숙소인 한 콘도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난 뒤 복통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인 여주시보건소는 식중독 증세 원인이 콘도 측이 제공한 음식이었는지, 학생들이 배달시킨 통닭 등이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그러나 원인 규명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학교 급식과는 달리 콘도나 배달업체는 보존식을 따로 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도마 등 주방용품을 수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음식을 수거한 직접 조사가 아니다 보니 원인을 밝히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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