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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북 겹악재에도 '찔끔' 상승…남북 경협주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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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하루 만에 하락 전환…850선 턱걸이

코스피가 16일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와 미국의 금리 상승 등 영향에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8포인트(0.05%) 오른 2,459.82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북한 관련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68%), 나스닥지수(-0.81%)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전날 발표된 경제지표 호조세의 영향으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인 3.09%까지 고점을 높였다.

여기에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 통보로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발 불확실성에도 코스피가 선방한 것은 그동안 부진했던 IT(정보기술), 금융, 중국 소비주의 강세 반전 때문"이라며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통지하면서 남북 경헙주가 한꺼번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화공영은 전 거래일보다 18.55% 떨어진 1만1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스틸(-18.00%), 좋은사람들(-16.24%), 동양철관(-15.82%), 현대로템(-15.69%), 광명전기(-14.15%), 인디에프(-14.13%), 삼표시멘트(-13.58%), 고려시멘트(-12.68%), 재영솔루텍(-10.98%), 현대엘리베이(-10.33%) 등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남북 협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급등하던 건설, 건설기계, 시멘트, 철강 업종이나 개성공단 입주 기업, 철도 관련 기업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남북 관계의 경색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랭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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