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문에 움츠러들었던 문화·여가 수지 흑자가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수지는 3천45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흑자폭은 작년 4월(4천680만달러) 이후 1년 만에 가장 컸다.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수지는 영화·라디오·TV 프로그램 제작이나 보건, 교육과 관련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과 해외에 지급한 돈과의 차이를 뜻한다. 보건, 교육 등의 규모가 미미하고 대부분 콘텐츠와 관련된 비중이 커 한류와 깊은 연관이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수지는 한류에 힘입어 2014년 이후 흑자국으로 전환했다.
2016년에는 중국 등을 중심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한 달에 5천만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해 7월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한 데 중국이 반발, 한국 연예인의 활동을 제한한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내리면서 한류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해 개인, 문화, 여가서비스 흑자는 한층 급격한 내리막길을 탔다. 작년 10월에는 240만달러 적자까지 냈다.
그러나 작년 말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한·중 관계 개선 협의 발표,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객 허용 등 한·중 관계가 다시 해빙기를 맞으며 개인, 문화, 여가 서비스수지도 반등의 발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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