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공 모드'다.
'세기의 담판'에서 기선을 잡으려면 수년간 '은둔의 지도자'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스타일 연구와 함께 방대한 핵 관련 지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가지 다른 방식으로 보고를 받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검토해야 할 엄청나게 방대한 서면 자료들이 있다. 대충대충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어 "짜임새 있고 광범위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하고 있다.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일일 보고를 받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샘 넌·리처드 루가 전 상원의원으로부터 옛 소련 해체 이후 소련 연방 국가들의 핵무기 제거를 위해 이들이 1991년 추진했던 입법 활동과 그로부터 얻었던 교훈에 관해 보고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있었다고 한다.
'위협 감축 협력프로그램'으로 알려진 '넌-루가법'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에 남은 핵 및 화학 무기와 운반체계 등의 폐기와 처리를 위해 기술과 자금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른바 '카자흐스탄 모델'로 알려진 방식으로, 북한 비핵화 방식과 맞물려 눈길을 모은다.
이들은 최근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넌-루가' 방식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준비 작업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수 주일 동안 일주일에 약 8∼10시간씩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련 브리핑을 해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명의 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계인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도 대통령 브리핑을 함께 지원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 성사의 '주역'으로 꼽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정보기관인 CIA 수장 시절부터 "전임 정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과거 CIA의 협상 관련 기록들을 꼼꼼하게 '복기'하는 한편으로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 위원장과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 축적에도 만전을 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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