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6명을 뽑는 영덕군 기초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3명을 뽑는 가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영래(48) 후보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2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2위로 당선된 것이다. 이 선거구에선 민주당과 무소속 그리고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영덕은 고령층 인구가 많아 이른바 묻지마 한국당 투표층이 많은 곳이지만 지난해 출마를 준비해 표밭을 일군 결과이다.
특히 40대인 남 당선인의 출마와 당선으로 영덕 지역 정가에 젊은층의 정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정치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 당선인은 "민주당 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까지 출마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한계도 절감했지만 변화의 희망도 볼 수 있었다. 사실 일당 독점인 영덕에서 견제와 감시 그리고 발전적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바람의 중심이 되겠다. 지지자들과 새로운 꿈을 꾸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당선인은 영덕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후 직장생활을 하다 수년 전부터 고향으로 돌아와 부친의 사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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