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거리응원이 열리는 24일과 27일, 늦은 시간 시민들의 귀가를 돕고자 경기 종료 20분 후부터 도시철도 2호선 열차를 특별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팀 경기는 24일(일) 0시 멕시코전, 27일(수) 오후 11시 독일전이 예정돼 있다. 증편된 열차는 이들 경기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24일 오전 2시 20분, 28일 오전 1시 20분에 상·하행 각 1편씩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을 출발해 종점까지 운행한다.
시는 이날 탑승객이 몰려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자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승강기 및 승강장안전문(PSD·스크린도어) 등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철도 2호선 전 역사에 특별 증편 운행을 알리는 안내문과 열차 시간표도 부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월드컵 스웨덴전 응원이 열렸을 때도 도시철도 2호선을 1회 증편 운행했는데, 평소보다 6천 명 이상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경기를 즐긴 뒤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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