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러 양국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해 1월 이후 다자 회담 등을 통해 몇 차례 짧은 접촉을 한 적은 있지만, 별도의 공식회담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푸틴 대통령 간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에 관한 합의와 회담 시기 및 장소에 대한 합의까지도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문제는 양국 간에 오랫동안 비공개 채널을 통해 논의돼 왔다"면서 "내일 이에 대해(정상회담에 대해) 미국 측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푸틴 대통령과도 면담하며 미·러 정상회담 문제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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