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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승강장에 열차 진입할 때 '클래식 음악' 나온다

상선 승강장 비발디 '봄', 하선 승강장 슈베르트 '군대행진곡'

대구 도시철도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올 때 나던 시끄러운 경고 음원이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바뀐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도시철도 승강장에 열차가 들어올 때 나던 시끄러운 경고 음원이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바뀐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 도시철도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설 때 나던 시끄러운 경고음이 친근한 클래식 음악으로 바뀐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7월부터 도시철도 1·2·3호선 모든 역에서 열차 진입 알림음을 클래식 음악으로 바꾼다.

상선 승강장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하선 승강장에서는 슈베르트의 '군대행진곡'을 진입음으로 선정했다. 상선 승강장은 1호선 설화명곡 방면, 2호선 문양 방면, 3호선 칠곡경대병원 방면이며 하선 승강장은 1호선 안심 방면, 2호선 영남대 방면, 3호선 용지 방면을 말한다.

아울러 진입음에 이어 나오는 안내방송 내용 중 '스크린도어'라는 표현은 공인기관의 감수를 거쳐 우리말로 순화한 '승강장안전문'으로 바꾸기로 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더 새롭고 씩씩하게 행진하자는 의미로 새 열차 진입음을 선정했다.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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