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충'이 언론 보도에 자주 쓰이면서 이들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네티즌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스포츠토토 등 스포츠 레저게임을 즐기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또는 합법적인 스포츠 레저게임인 스포츠토토 등이 아닌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사람들도 가리킨다.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토쟁이'가 있다.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진행되면서 관련 뉴스 및 댓글에 이 단어가 많이 쓰이고 있다. 또는 월드컵 관련 뉴스에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을 두고 다른 네티즌이 "토토충이 달았다"고 지목하면서 쓰이고 있기도 하다.
토토충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설명은 이렇다. 스포츠토토 또는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이 일찍 탈락하는 이변이 속속 나오면서 강팀이 당연히 승리할 것으로 베팅했다가 반대의 경우가 나오자, 관련 뉴스에 욕설 등의 댓글로 도배를 하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뉴스 댓글란에서는 토토충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비판에 그치지 않고 욕설 등을 써가며 비난 내지는 모욕의 수준으로까지 댓글을 채우기도 한다.
아울러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을때 환영식에서 선수들 앞으로 계란과 베게 등을 던진 사람들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토토충들이 한 짓'이라는 댓글이 달리고 관련 인터넷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독일을 탈락시키는 바람에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독일에 베팅했던 사람들이 큰 손해를 입었고, 이에 따른 분풀이였다는 것이다. 이 역시 경찰이 축구협회의 요청에 따라 관련 수사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건전하게 스포츠토토 등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들까지 싸잡아 그런 비판을 받는 것이 억울하다는 반응도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토토 역시 여파로 자칫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어 억울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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