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즉 한국의 양대 항공업체가 평행선을 걷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공통 키워드로 '회장' '갑질' 그리고 '딸', 여기다 '직원 집회'까지 언급하고 있다.
우선 두 회장이 두 업체 관련 논란과 지적 등의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 및 그에 따른 여론의 중심에 있다. 대한항공은 그 모기업인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 아시아나항공은 그 모기업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이다.
이들이 주목받게 된 이유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여러 갑질 논란에 휩싸여서다. 대한항공의 경우 그 가족의 폭언과 폭행 등 갑질에 대한 폭로가 쏟아져나왔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기내식 하청업체에 대한 갑질 논란이 최근 제기됐다.
마지막 공통 키워드는 딸이다. 조양호 회장의 딸인 조현아 씨는 과거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역시 딸인 조현민 씨는 최근 일명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화두가 됐다.
이어 박삼구 회장의 딸 박세진 씨에 대해서도 최근 상무로 낙하산 입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직원 규탄 집회'의 경우 직원들이 회장 및 그 일가 중심 경영진을 규탄한다며 열었거나 열 예정이서 공통 키워드다. 집회를 준비 및 개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가해진 여러 부당한 처우가 폭로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최근 잇따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분 노출을 피하고자 마스크 등을 쓰고 촛불집회를 연 바 있고, 아시아나항공 직원들도 내일인 6일 같은 장소인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폭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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