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클리닉] 발가락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

이광준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원장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더운 날씨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이 샌들을 신지만 아무리 더워도 발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발톱 환자들이다.

흔히 ‘내성발톱’이라고도 불리는 ‘내향성발톱’은 증상도 문제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발가락을 노출하기 어려운 이유가 된다. 또한 작은 충격에도 심한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양말을 항상 착용해야 하거나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울 수 있다.

내향성발톱은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잘못된 발톱정리와 더불어 발가락에 무리가 가는 신발 착용 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또한 가장 많은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무좀으로, 발톱 무좀 환자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염증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압박과 자극이 가해질 경우, 발톱이 자라면서 살 속으로 파고들게 돼 교정기를 착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만 한다. 심한 경우 발톱이 아치 형태로 말려 자라거나 살을 뚫어버릴 수도 있어 쉽게 지나칠만한 질환이 아니다.

치료는 통증이 발생할 경우 실시하게 되는데, 특히 내향성발톱 전문 비절개 치료 기구의 일종인 ‘super elastic wire’를 사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기구는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3~4개월 동안 기구를 부착해 치료하게 되는데 내향성발톱의 수술적 치료방법과는 다르게 마취와 절개를 하지 않는다. 발톱뿌리 자체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휘어 있는 발톱의 뿌리 부분을 형상기억합금으로 교정한다. 통증이 거의 없고 재발률도 낮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이미 일본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으며, 국내의 여러 대학병원에서 사용 후 논문으로도 여러 차례 보고가 된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방법이다.

많은 이들이 내향성발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시 증상이 빨리 완화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수술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항생제 복용과 함께 시술을 병행해 치료해야 한다. 특히 시중에 내향성발톱의 증상을 완화한다는 발 착용 제품이나 약품들이 나와있지만 증상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 진단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방치하는 이유 대부분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수술적 방법이 아닌 시술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내향성발톱 전문 비절개 치료 기구인 ‘super elastic wire’는 통증은 줄이고 치료효과를 높여 이러한 두려움을 일시에 해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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