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투수 8명을 쏟아붓는 총력전을 벌인 끝에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 스윕과 4연승 달성에도 성공한 삼성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 시작될 후반기 일정을 기분 좋게 맞이하게 됐다.
삼성은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대4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시리즈를 스윕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 시즌 전반기에 치른 총 90경기에서 39승 2무 49패 승률 0.443을 기록, 롯데를 끌어내리고 리그 7위에 올라섰다.
39일 만의 시리즈 스윕 달성으로 분위기 대반전에 성공한 삼성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오는 17일 맞붙는 후반기 첫 상대는 삼성에 2.5게임차 앞선 6위 KIA 타이거즈다.
이날 삼성 김한수 감독은 구위와 제구가 좋지 않던 선발투수 양창섭을 3회에 강판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양창섭은 2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양창섭에 이어 권오준, 박근홍, 이승현, 우규민, 최충연, 한기주, 심창민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 가운데 박근홍과 한기주가 각 1점씩을 내줬다. 특히 5회와 6회를 책임지며 단 17개의 공으로 무피안타를 기록한 우규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투수들의 활약에 타선도 거의 매 이닝 득점을 쌓으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1대2로 뒤진 2회말 김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롯데에 1점을 내주며 2대3 재역전을 당한 삼성은 4회말 공격에서 박해민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한 번 불이 붙은 삼성 타선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5회말 1점, 6회말 2점, 7회말 1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린 삼성은 결국 8대4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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